제1호 기적의 도서관이 세상에 선보여진 2003년 11월 이니 어느덧 열네살 배기가 되었습니다. 그 동안 별 탈 없이 잘 자라주었는데 이번엔 성장통이 조금 클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.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.
이전의 기적의 도서관과 바라보는 방향은 같습니다.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른 녀석이 태어날 듯 합니다. 주어진 대지 환경은 지난 도서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조건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기적의 도서관에 찾아왔던 꼬맹이들이 이젠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올 정도로 시간이 지났습니다. 시대가 변했고 환경이 바뀌었고 조건이 달라졌습니다. 어린이들이 자란만큼 이번 도서관에서는 젖먹이아이, 영유아 그리고 좀 더 자란 청소년들의 활동이 뒤섞이게 되었습니다. 서로 유사한 에너지의 활동력을 가지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폭발력(?) 등이 달라서 조율이 필요한 부분들입니다.
현재 실무적으로는 큰 절차를 앞에두고 있습니다. 각 종 인증들을 거쳐야 하는 부분인데 그 중 주요한 것이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기위한 기준들에 맞추어가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. 사실 기적의 도서관의 개념과는 다소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. 풀어가야 할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.
마음만 급해서 안절부절 업무에 치여있다가 이번 명절을 핑계삼아 짬을내어 잠깐 소개하고 갑니다. 인사가 늦었지만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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